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에노시마 준코 (문단 편집) == 평가 == 똘끼와 광기가 큰 건 확실하고 그 인기를 보면 캐릭터로서의 매력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저지른 악행이 [[아돌프 히틀러]]와 맞먹을 수준으로 세계를 거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태에 빠지게 했다는데, 그만한 [[카리스마]]를 가진 존재라고는 납득하기 어렵다. 즉 작중 에노시마 준코의 짜증나는 초딩같은 행동거지만 봤을 때 대체 전세계 지도층들이 뭘 보고 절망에 협력하게 된 것인지 와닿지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 악역으로서의 카리스마는 [[슈퍼 단간론파 2 -안녕히 절망학원-|단간론파2]]의 [[코마에다 나기토]] 등의 중간보스격 악역들이 설득력있게 묘사하고 있다. 설정상 에노시마가 위에 언급된 참사를 지휘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인물일 수는 있으나, 그것과 별개로 작품 밖의 감상자 입장에서는 작위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것. 제작진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는커녕 역량 부족으로 [[인류사상 최대최악의 절망적 사건]]의 원인이 그저 단순한 협박과 [[미타라이 료타]]의 재능이라는 개연성이 없는 스토리텔링을 보여주어서 에노시마의 캐릭터성이 저평가받고 있다. 시리즈의 시작인 [[단간론파 1]]에서부터 에노시마가 모든 사건의 [[최종보스|원흉이자 흑막]]인 것이 황당하다는 의견이 조금 있었고, 처음에는 키보가미네 학원과 관련된 일을 맡은 절망 측의 간부 중 하나일 뿐이었으나 알고보니 아예 전 세계를 혼자서 다 작살내고 그 이후의 세계를 휘어잡는 거물이라고 설정이 커지자 지나치게 붕 뜬 캐릭터가 되었다는 평가가 많아졌다.[* 특히 세계를 종말 직전까지 몰고 갔던 사람으로서 도대체 왜 이런 짓을 해왔는지에 대해 정확히 납득할만한 사유를 보여주지 못했고, 단순히 미친 사람이기에 그렇다는 이유로 대충 얼버무리는 묘사만 나왔다.][* 다중인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오버액션을 남발하는 관종급 캐릭터라는게 나름 일부 팬들에게 매력적인 모습으로 보일수는 있지만 이 역시 세상을 붕괴 직전으로 몰아간 사람으로서 이미지가 맞지 않고 생뚱맞기도. 앞뒤 맥락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뜻인데 진지한 악당들은 '진지함=본인이 세계에게 당한 게 있어서 복수심에 불탐' 이 성립되지만 에노시마는 오버액션에다가 온갖 개그를 날림 = ? 이 되어버리는데 이 부분이 설명된 것이 거의 없다. 하는 짓만 보면 조커인데 서사가 없으니 그냥 이상한 사람일 뿐이다.] [[단간론파 1]]에서 흑막인 에노시마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는 분명히 학교 안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학생이라는 한정된 등장인물로 이야기를 전개해갔고 이 과정이 현실에 있을 법한 등장인물들의 갈등을 다루고 있어서 이야기에 쉽게 공감할 수 있었지만, 흑막이 정체를 드러내면서 그 규모가 전 세계라는 비현실적인 규모로 아무런 복선도 없이 커지니 황당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는 것도 당연하다. 거기다 더해서 갈수록 에노시마에 대한 제작진의 설정구멍을 메우기 위한, 혹은 억지로 세계관을 늘리기 위한 도구화가 늘면서 [[단간론파/제로]]에서는 아무런 복선도 없는 상태에서 사실 초고교급 분석가라고 에노시마 자체의 설정이 커진다. 또, 슈퍼 단간론파 2에서는 모든 절망들의 여신이며 초고교급 희망이였던 카무쿠라 이즈루조차 굴복시킬 정도로[* 그러나 사실 카무쿠라는 에노시마가 떠들건 말건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단지 희망과 절망 어느 쪽이 예측 불가능한지를 알아보려 했을 뿐.] 대단한 존재라고 하면서 거기에 대해서 설명조차 없으니 더욱 더 에노시마가 다른 등장인물들과는 [[메리 수|차원이 다르게 비정상적인 보정을 받는 캐릭터]]처럼 느껴지게 된다. 사실 단간론파 1까지만 해도 에노시마는 완벽한 전지전능 캐릭터까지는 아니었다. 오히려 이런 거대한 계획의 흑막치고는 은근히 허술한 캐릭터로 설정되었다는 것을 여러 장면을 통해 알 수 있다. 챕터2에서 전자수첩을 빌리면 이성의 탈의실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지적받고 나서야 황급히 대여 금지 조항을 추가한다든가, 챕터4에서 나에기 일행을 절망시키기 위해 유서를 일부러 읽어주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낳자 [[열폭]]하거나, 챕터5에서 키리기리를 죽이려다가 실패하니까 엉뚱하게 나에기를 죽이려고 하는 등, 은근히 실수나 실패가 많은 캐릭터였다. 이러한 일부 어수룩한 면모는 에노시마의 먼치킨 이미지는 좀 깎았을지 몰라도, 대신 '''에노시마도 먼치킨이 아니라 나름 실수도 하는 인간'''이라는 면을 드러낸 덕분에, 팬들이 그럭저럭 캐릭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거기다가 본인의 계획대로 일이 풀리지않자 당황은 했지만 그럼에도 인정하고 스스로 처벌을 받는 모습은 이해할수는 없지만 본인의 뚜렷한 가치관이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후속작들에서 점차 에노시마가 모든 것을 미리 예측하는 먼치킨으로 묘사되어 가면서 팬들이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가 되고 말았다.또한 후속작에서 인공지능으로 등장한것 또한 1편에서 본인의 뚜렷한 가치관으로 직접 처형당해 죽은걸 무의미하게 만들고 최종보스는 프로그램이고 언제든지 부활할수있다.[* 일단 절절소에서 등장한 에노시마의 얼터에고는 2기 스토리상 더 복사하는짓을 하지는 않았지만 가능하다는 사실만으로 저평가 감이다.]라는 생각이 들게해 더욱더 저평가 된다. 그리고 이처럼 설정이 커져갈수록 '''"도대체 이렇게 온갖 거 다 예상하고 실행시키는 대단한 놈이 왜 나에기같은 흔해빠진 인간 하나의 행동을 예측하지 못하고 졌다는 거야?"'''라는 [[설정붕괴|시리즈의 근간을 뒤흔드는]] [[모순|근본적인]] [[샹크스|의문]]도 불러일으킨다. 능력자 배틀물에서나 방심했나, 강해졌나 클리셰가 먹히는 거지 단간론파는 추리게임이다. 그럼에도 단간론파 작품 내에서는 그것을 단지 "[[주인공 보정|재능이 하나도 없는 그이기에]] [[순환논리|역설적으로 절망하지 않는 것]]"이라고 뭉뚱그릴 뿐 딱히 설득력 있는 당위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정작 이건본편 2편에서 반박되었다. 재능이 없다고 절망을 품지못하면 예비학과들을 어떻게 절망에 빠트려 죽였는가? 나에기만 그렇다고 본다면 역시 본인들 펀한대로 땜빵설정을 쓴다는 증거다.]역으로 재능과 상관없는 희망 운운하는 것도 나에기처럼 초고교급 라벨도 붙지 않고 그냥 건실하게 살아왔는데도 단지 [[히나타 하지메|키보가미네 학원 본과에]] [[키보가미네 학원/예비 학과|없었던 이유로]] [[인류사상 최대최악의 절망적 사건|개미 짓밟히듯 무력하게 학살당했을 수많은 재능 없는 민간인들]]에 대한 기만이 될 뿐이다. 나에기가 절망을 묵묵히 참아왔기 때문에 오오가미, 키리기리, 얼터에고의 도움이 있었고 그래서 이기는 것은 필연이었다는 반박도 있지만, 그것도 에노시마 준코가 인간의 모든 행동을 다 예측할 수 있는 초고교급 슈퍼컴퓨터 수준의 초인이라는 설정이 [[단간론파/제로|붙기 전]]이었으니 후속작이 나오기 전까진 문제가 안 되었던 것이다. 직접 룰 따위 신경 안 쓰고 나에기를 억지로 죽이려 든 데서 보이듯 전능한 에노시마에게 있어서 나에기는 결국 희망을 지키든 뭐든 물리적으로 밟으려고만 하면 언제든 무력하게 죽일 수 있는 개미나 다름없는 존재였고 수많은 일반인들 또한 이미 그렇게 되었다. 더 정확히 말하면 '그렇게 '''설정'''된 것'이다. 그런 운명을 단순히 오오가미나 얼터 에고의 도움에 따른 필연이었다고 넘기는 건 결국 제작진이 플롯을 메꿀 것이 달리 없던 나머지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투입했다고 시인하는 것에 지나지 않으며, 에노시마의 패배에 하등의 설득력도 부여하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인 말장난일 뿐이다. 오히려 [[먼치킨(클리셰)|이렇게까지 가면]] 차라리 너무 뻔하게 흘러간 나머지 절망해서 변덕으로 일부러 죽어줬다는 추측이 더 설득력이 있을 정도다.[* 단간론파1 시작 시점에서 에노시마 준코의 같은 편 인물들이 누구인지를 생각해보면 지고 싶어도 질 수 없는 조합이었다.]특히 군인인 언니를 가볍게 이기는 전투실력도 논란점인데 아무리 분석능력이라지만 몸이 안따라줘야지 맞는데 뜬금포로 전투능력까지 손에넣은것은 주인공들이 쟤 무력으로 왜 제압 안함? 이라는 의문을 방지하기위해 넣은 설정에 불가하다.당장 자신의 감정,인격을 없애고 재능을 얻었다라는 설정인 카무쿠라와 거의 동급[* 3편에서 카무쿠라에게 제압당하긴한다.]인것부터가 밸런스파괴.[*V3스포 이런 추리물로써의 흑막은 사람들 사이에 교묘히 숨어서 농락하던 시로가네 쪽이 더 당위성이 있어보인다.] 그리고 결국, 단간론파3 절망편 11화에서 말하길 '나에기의 행운은 기복이 있기 때문에 분석할 수 없다'는 설정이 나왔다. 즉 에노시마 준코의 혼돈 그 자체인 절망에 대항한 원동력은 단지 '''예측할 수 없는 운'''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나에기의 예측할 수 없는 운 때문에 준코가 단간 1에서 패배한거라면 키리기리의 '넌 초고교급 행운이 아니라 초고교급 희망... 그렇게 불러도 되지 않을까?'와 나에기의 초고교급 희망이라는 기존의 이미지가 붕괴해버린다. 결국 미래를 결정하는 건 재능이나 희망 따위가 아니라 운이라는 주제 의식이 되어버린다. 나에기의 단간 1 엔딩에서 희망 연설도 그냥 공허한 외침이 되어버릴 뿐. 3편에서의 설정 붕괴가 1, 2편 걸쳐 잘 쌓아온 캐릭터와 주제 의식을 비틀어 박살내고 있다. 특히 운이라는 소재는 추리중심이였던 2편에서 트릭의 당위성을 부여하기위해 사용돼서 사람들이 넘어간거지 스토리진행을 위해 운이라는 요소를 넣는 순간 어느 매체든 스토리가 꼬이는건 당연하다. 3편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이 더 많이 부각된다. 에노시마가 꾸미는 계략들이 그녀의 능력이 아닌 우연으로 대부분 실현되기 때문이다. 운 좋게도 초고교급 복서가 두드려 팬 예비학과생이 카무쿠라 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한 히나타였고, 마침 나나미와 친구가 되어서 무능력자인 자신을 초라하게 여기고 있었으며, 코마에다가 에노시마가 입학하기 전에 사고를 쳐서 정학당하고, 카무쿠라에게 밟혀서 기절했다가 퇴원했더니 운 좋게 세뇌 기술을 가진 미타라이와 마주치고, 운 좋게 하필 카무쿠라가 죽인 사람이 머리가 잘리고도 총을 쏘는 집념을 보여 카무쿠라가 절망에 흥미를 가지게 만들었으며, 미타라이에게 붙어있었더니 츠미키가 저절로 굴러들어오고, 초고교급 행운인 코마에다가 총을 겨누었을 때도 카무쿠라에게 도움을 받고, 이것저것 귀찮은 것도 다 이쿠사바한테 시킨다. 게다가 학생들을 절망으로 떨어뜨리는 방식도 그냥 세뇌 남발이라 그야말로 '''희대의 거품캐'''라는 비판이 많았다.[* 하지만 세뇌라고 하나 뇌수를 조금 휘저어 쾌감을 느끼게 하는 부분을 자극했을 뿐이고 실제로 평의원처럼 기억이나 사고나 감각이나 감정을 건드린 건 아니다. 자신의 말마따나 평의원과는 스테이지나 광범위가 다른 건 사실.][* 하지만 에노시마의 절망적으로 잘 질리는 성격의 특성상 15명을 일일이 잡아서 세뇌시키는 일을 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유키조메조차 잠깐 지켜보다 이쿠사바한테 맡기고 그냥 가 버렸다. 그래서 그냥 15명 불러서 단체로 세뇌시켰다] 에노시마가 시리즈를 관통하는 중요한 캐릭터인 만큼, 이렇게 에노시마의 설정에 개연성과 당위성이 없어질수록 단간론파 시리즈 자체의 설정도 개연성과 당위성이 없어지고 작품성이 떨어진다. 또한 이와 더불어 에노시마를 쓰러뜨려 온 [[나에기 마코토]] 또한 같이 안 좋은 의미로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 특히 나에기 마코토는 단간론파 3 미래편에서 단 하나의 세뇌 영상을 보고 자살 직전까지 간 것으로 인해 거품 논란을 맞았다.] 요약하자면 1편에선 아예 개연성에 대한 묘사가 부족했고 2편에선 절망의 여신이니 뭐니 해도 결국 마찬가지로 초고교급의 능력자 다수를 절망화시켜 그들의 수장이 되었다는 식[* 추가로 사건을 정리해야 했을 높으신 분들을 미리 포섭해둔 상태였기에 일이 커졌다는 보충도 더해서]으로 혼자만의 힘으로 한 것이 아니라는 뉘앙스를 풍겨 어찌어찌 창작물 특유의 과장으로 납득할 수 있게 만들었지만, 3편에 와선 크게 한 것도 없는데 다들 도미노처럼 에노시마에게 유리한 쪽으로 비참하게 휘말리다가 특수 영상을 쓴 세뇌였습니다~ 로 결론이 나버린다. 결과적으로 보면 에노시마 준코를 띄워주려던 제작진들의 무리수가 단간론파 3에서 개연성의 충돌을 낳았고 그로 인해 오히려 캐릭터성에 있어선 최대의 피해자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